회사 바로 뒤가 윤중로임에도 불구하고 바쁘다는 핑게로 벚꽃도 제대로 못보고 불꽃놀이 소리에 '지금 비오나?' 했던 서러운 회사생활의 연속이였는데, 다행히 춘천을 다녀오면서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집은 맛이 없다며 춘천사람들만 알고 먹는다는 막국수집과 닭갈비 집을, 맛집만을 찾아서  갔었고, 덕분에 좋은 풍경과 좋은 공기와 더불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너무 막혀서 소양강댐을 보지 못하고 오리배도 타지 못했다는 점은 정말 정말 정말 아쉬웠습니다.


춘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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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엄청 막였고, 이런 뻥 뚫린길은 아주 짧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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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정말 계절을 즐기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맛집1. 샘밭 막국수
실제로 막국수와 닭갈비를 같이 파는 집은 별로 없고, 그런집은 맛있는 집이 아니라는 강력한 주장에 일단 소문난 막국수집으로 가기위해 춘천시내에서도 한참 들어갔고, 찾는데도 한~참을 걸렸지만 보상받듯 화려하진 않지만 맛있고 깔끔한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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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온 곳은 맛이 없다며 춘천사람들만 안다는 막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정~말 맛있고 면도 조금은 다른,처음 먹어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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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와 같이 시킨 감자전. 들어간거라곤 99%가 감자여서 집에서 만들어 먹듯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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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먹은 메밀전. 난 쫄깃한 감자전이 더 맛있었습니다.





오봉산(청평사) 가는 길
다섯개의 봉이라는 오봉산의 청평사 가는 길.. 아쉽게도 소양강댐은 배시간이 맞질 않아 보지 못했지만 나에겐 가파르지만 남들에겐 산책길같은 오봉산을 오르면서 폭포와 계곡과 곳곳의 공주 설화는 잔 재미를 줘서 오르는 길이 조금은 덜 힘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약수물을 마시기 바빠 찍지 못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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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 아이스크림 콘을 작게 잘라 던지니 낼름 와서 먹는데.. 이녀석,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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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폭포. 아홉가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데 귀를 귀울이지 않아서 그런가 못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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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정면.. 봉우리 사이에 아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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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벌써 꽃이 지는데, 이곳은 이제 슬슬 만개하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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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을 차가 아닌 등산로로 오르는 커플은 잘산다는데.. 난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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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고 올라와도 멀미하게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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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가 저 자리에 비가와 물이 고이면 사찰이 그 물에 비춰 엄청 아름답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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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남들눈엔 촌스러워도 내 눈엔 킹왕짱 이쁜걸..





맛집2. 1.5닭갈비
외지인은 명동으로 가지만 정작 춘천사람들만 아는 리얼~ 맛집은 숨겨져 있다는 사실!!
맛도 1.5배~ 양도 1.5배~ 크기도 1.5배라서 이름이 1.5닭갈비라네요. 하지만 맛은 백오십만배 좋았어요~
마치 돼지갈비 먹는 것 처럼 갈비대를 가져와 직접 잘라주십니다. 그래서 살이 붙은 뼈를 잡고 띁어 먹을 수도 있는 -말그대로- 닭갈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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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가늠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철판이 정말 1.5배 이상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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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먹어본 닭갈비중에 최고로 부드럽고 맛있는 닭갈비..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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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 지글 익어가는 중.. 막국수랑 같이 먹을 수 없지만 그보다 맛있는 물김치가 정말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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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먹는 맛과 얼마나 다르겠느냐는 생각을 했지만 정말 비교가 안되게 맛있고 부드러워 깜짝 놀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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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철판에 한쪽으로는 밥을 볶고 한쪽으로는 남은 닭갈비와 우동면을 볶습니다. 저 우동은 옵션이라 하면 서운할정도로 맛있습니다.



여행이라는게 사실 몸이 피곤한 일임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긴 시간 동안의 여행은 분명 우리에게는 "쉬는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여행이나 어디를 다녀오고 무엇을 먹는 일 뿐 아니라 내 마음이 쉴 수 있는 일을 쉬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쉬는 시간.. 또 가끔의 쉬어가는 일이 정말 필요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나에게 쉬는 시간이 있음을,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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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oj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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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홍홍 2008/04/21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들이 다녀왔구낭~~~ㅋ맨날 바쁘담서 혼자 잘댕겨~~!!ㅋㅋㅋ

    나도 드라이브 갔다왔어..양수리로다가...ㅋㅋㅋ

    날씨 완전 좋다 요즈~~음...ㅎㅎ

  2. Favicon of http://b-70.tistory.com BlogIcon 난 자유인! 2008/04/21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사진 안올려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함.. (어흑..)

    요즘 비가 안와서.. 청평사 계곡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게 제일 아쉬운데.. ㅜ.ㅜ
    비오고 한 3~4일 뒤엔 물도 많고..
    청평사 올라가기 전에 (막차 물어보던 가게 앞 다리!) 내려다보는 소양강은 완전!!
    자주(?) 놀러가는 춘천사람인데도 볼때마다 감동~ 감동~ 초강추!! ㅋㅋㅋㅋ

    담에 물 많을 때, 다시 부를테니~ 그때 꼭 와여! ㅋㅋ
    아빠차로 내가 한번 운전해보고 가야지 (길 익히러~~) ㅋㅋㅋㅋ

  3. Favicon of http://emotionbank.tistory.com BlogIcon 감정은행 2008/04/21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맛나겠다...점심을 먹었는데도 또 먹고싶은 욕구가...^^;;

  4. Favicon of http://dang2ya.tistory.com BlogIcon 당이 2008/04/21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좋으셨겠다!
    저도 몇년전에 친구들과 춘천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소양강에서 모터보트 신나게 탔었어요. ㅋㅋ
    닭갈비와 막국수.. 정말 먹고 싶은데요.. 꿀꺽...;;

    • Favicon of http://yeojye.tistory.com BlogIcon 정리정돈 2008/04/21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은 봄 같은데도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춘천은 (길이 안막히면) 가까운 거리라서 바람쐬러 가기 괜찮은듯 하네요.
      (단, 주말엔 4~5시간 걸린다는거~ ;))

  5. Favicon of http://pal910.tistory.com BlogIcon 송양 2008/04/22 0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 사진을 당장 올리시오 당장~~~ㅋ

  6. Favicon of http://urrolemodel.tistory.com BlogIcon 쩡다 2008/04/23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아아아아.......정말 부러워요!!!
    한국 가면 꼭 들를 곳 목록에 추가해놨음!><좋은정보[특히 맛집 정보...ㅋㅋ]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yeojye.tistory.com BlogIcon 정리정돈 2008/04/23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닭갈비에 대한 후회는 없을껄요? ;)

    • Favicon of http://b-70.tistory.com BlogIcon 난 자유인! 2008/04/25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평동 인공폭포 앞, '1.5닭갈비'랑 '우성닭갈비'..
      남의 차 얻어타고 다녀서 위치는 잘 모르겠지만.. =ㅅ=; 통나무닭갈비라고.. 여기도 춘천사람들에겐 엄청 유명해요~
      여긴 아주 사람이 바글바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