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는건 마음 설레이며 누굴 만나러 가지 않는 이상은 정말 질색이다.
게다가 환승센터는 항상 사람이 많고 버스가 오면 때로는 달려야 하는 귀찮은 상황도 생기게 된다.
그래도 가~끔은 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 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비가 그친 버스 정류장...

퇴근을 조금 늦게 해서 그런가 차도 별로 없고 게다가 살짝 젖은 여의도가 평소보다 조금 덜 삭막해 보였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는 환승센터라니... 자주 오는 버스는 아니지만 한대 정도는 그냥 보내줘도 좋을 여유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고 안탄건 아니고. ㅋㅋ)

작은 카메라를 갖게 되니 이렇게 별거 아닌 상황에서 살짝 살짝 한 컷을 찍을 수 있다는게 좋아서 아무도 없는데 혼자 흐믓해 했다는건 나만의 비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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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진 못 찍는다고 놀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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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eoj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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