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퇴사를 하고 바로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11월도 다 되어 가니 꽤 오래되었군요.
2박 3일 이였는데 첫날과 셋째 날은 비가 왔고, 둘째 날도 날이 흐려서 제대로 휴가를 즐겼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폭우 속에서 두 시간이 넘게 꼬박 운전만 하고 허탕친게 기억이 납니다.
내가... 날씨 복불복에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나중에 또 제주에 오게 되면 일정을 길게 잡아 여유 있는 여행을 하고 반드시 맑은 날에 와야겠습니다.
숙소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쉴 수 있어서 날씨가 좋지 않아도 바다 구경은 실컷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숙소에서 실컷 먹게 되었고요.
| 이건 그래도 날씨가 좋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
| 산책로를 따라 가면 바닷가로 나갈 수 있습니다. |
|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맑습니다. |
| 날이 좋으면 더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었을 테지만... |
여미지 식물원
숙소에서 가까워 저녁 먹기 전 잠시 들리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게 죄라고 큰 흥미가 없는 바람에..
우도/섭지코지
두 군데 다 친구들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는데, 우도는 산호 모래가 있는 바다가 최고였습니다. 섭지코지는 생각보다는 뭐...
| 산호 모래가 있는 바다 |
| 날씨가 좋을 때 우도를 가서 다행이였습니다. |
| 올인 촬영지 때문에 유명한 섭지코지.. 난 올인을 안봤는데.. |
| 저 긴 거리를 걷고 또 걷고.. |
| 말들이 뛰어 노는.. |
맛집
여행 가기 전에 맛집을 많이 찾아봤는데 기대 보다 별로인 곳도 있었지만 아래 세 곳은 기대 이상의 맛집들이였습니다. 특히 쌍둥이 횟집이라는 곳은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포고을
삽겹살이 아니라 스테이크 같이 두툼한 고기가 인상적이고, 따로 주문 하지 않고 앉아 있으면 알아서 고기를 내어주고 구워주는 것 또한 인상적이지만 되려 불편하기도 합니다.
| 흑돼지 고기가 두꺼워 익는데 한참 걸리죠 |
| 원래 비계를 안먹는데, 괜찮습니다. |
쌍둥이 횟집
양이 참 많고 이것 저것 먹을 것도 참 많고, 초밥이 계속 리필이 됩니다. 저는 횟집은 좋아하지만 회를 못먹는데;;;; 새우초밥을 잔뜩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횟집에서 식사 후에 밥을 볶아 주는 건 처음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 뭐가 막 많이 나오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가운데 인삼을 젤 좋아하더군요. |
| 사랑하는 옥수수.. 두번은 먹은것 같네요. |
| 전복구이 |
| 메인 회입니다. 전 못먹으니 패스.. |
| 회를 못먹으니, 종업원분이 새우만 잔뜩 가져다 주셨습니다. |
| 가장 좋았던 볶음밥. 볶음밥과 매운탕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
| 얼큰하고 생선뼈 육수가 잘 우러났는지 맛이 좋습니다. |
| 배가 터질 것 같을 때에 나오는 팥빙수.. 너무 일찍 나오는 바람에 먹을 때에는 한덩어리가 되어 있었지만... |
새섬숯불갈비
TV에 나왔었다는데 애매한 시간에 가서인지 사람이 없어서 좋았고,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여기도 역시 이것 저것 푸짐하고요.
| 목포고을에 이은 흑돼지들 |
| 알아서 다 해주는 것 보다 제가 멋대로 구워먹는게 훨씬 편합니다. |
| 이거슨 초딩 입맛에 맞는 양념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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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제주도가서 간데가 여미지랑 우도, 섭지코지밖에 없어????
바보~~~~ ㅋㅋㅋㅋ
난 제대로 뽕 뽑고 왔는데~ ㅋㅋㅋㅋ
또 있는데 안올린 거거든?!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