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를 어떤 블로거라 말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블로그를 합니다. 그렇지만 뭐, 전 아직 제게 블로거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말고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하나 이상의 블로그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알게 된건 05년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때에는 블로그 보다는 미니홈피가 대다수였는데 제 성격상 작은창에 아기자기 한 모습은 맞지 않았었던 반면 블로그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크게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여태껏 특별나게 온라인 상에서 저를 드러내는 일이 없었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았고요.

저는 블로그의 출발이 어떤 제 생각을 적고 정리하여 스스로의 history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고 간혹이지만 그에 대한공감이나 다른 생각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부차적인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생각은 대부분의 소시민적블로그들의 생각이 다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블로그를 한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제 자신이나 제 생각을 드러낸다는 것에 대해서도 점점 나아지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Tool에 대한 것도 지금이야 큰 거부감이 없고 불편할 일도 없습니다만 오히려 알면 알수록, 모르겠다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한다고 할지라도 보다 전문적이거나 하고싶은 이야기에 관한 지식 이외의 많은 식견까지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알았죠. 하고싶은 말만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떤 의견을 피력하는데에는 책임이나 충분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작게나마 경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알아갈 수록 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죠.... 또한 최근 문제가 된 차단된 블로거에 대해서도 워낙 이슈화 되다 보니 파워 블로거님들을 만나게 된 자리에서 각자의 견해를 들을 수 있었는데 전 그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전 뭐.. 그렇습니다. 블로깅을 한다는 의미는 조금 원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게시판에 글을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발행(Publish)"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티스토리의 경우에도 발행이라고 하죠, 워드프레스는 Publish라고 하구요. 웬지 전 포스팅 할 때마다 발행이라는 말에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읽게 되더라도 허무하지 않을 정도의글이 되길 바라곤 합니다. 과연 부끄러움이 있더라도 "발행"이 가능한 글일까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입장에서 블로그를 잘 한다는 것이 이슈와 된 글이 많다거나 전문적 식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선 "발행"이라는 개념 앞에서 문제가 없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극적인 내용이나 비논리적 비약과 비난 그리고 부분별한 카피나 불펌은 블로그를 잘하는 일이 아니라 트래픽을 잘 모으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만약 스스로가 블로거라 불리길 원한다면 자신의 포스팅을, 컨텐츠에 대해서 "발행"이라는 이름하에 조금은 당당해야 하지 않을까요? 1인 미디어라는 말은 괜히 나온말은 아닐테니까요.

이미지는 제 블로그의 의미없는 이미지를 좀 넣어봤습니다. 썰렁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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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리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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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囊中之錐- 2008/09/18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잘 하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벌써 몇번째 다짐을 하고 블로그를 해보는데, 이번에는 정말 잘 해 보고 싶네염..ㅋㅋ
    글 내용과 상관없는 댓글 하나 달고 갑니다...^^

    • BlogIcon 정리정돈 2008/09/18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를 잘한다는 조건중 하나가 꾸준한거 같습니다.
      식지않고 꾸준하게, 일관된 블로깅이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늘 다짐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